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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거리의 네온이 꺼져도 구모지의 골목은 여전히 밝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메인 스트리트에서 한 발짝 들어서면 분위기가 바뀐다. 간판에는 '소프랜드', '델리헬', '핑크살롱'이라는 글자가 늘어서 있고, 호객꾼의 목소리가 오간다. 이곳은 나하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풍속가다.
구모지는 나하시 중심, 국제거리와 현청 앞 거리 사이에 위치한다. 모노레일 현청 앞 역에서 도보 5분. 골목은 바둑판 모양으로 얽혀 있고, 가게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낮에는 평범한 상가지만 밤이 되면 모습이 완전히 바뀐다.
풍속점의 종류는 소프랜드가 중심이다. 구모지에는 약 20곳의 소프랜드가 있으며, 요금은 1시간 1만 5천 엔에서 3만 엔 정도. 델리헬도 많아 호텔로 불러 이용하는 스타일이 일반적이다. 핑크살롱은 몇 곳 있어 가볍게 단시간에 즐길 수 있다. SM클럽이나 에스테도 있지만 수는 적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소프랜드가 인기지만, 일본어를 못하면 거절당하기도 한다. 델리헬은 전화 예약이 필요하며 호텔로 직접 배달된다. 핑크살롱은 비교적 입장하기 쉽지만 기본적으로 일본어만 가능. 영어 대응 가능한 가게는 한정적이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 대부분의 가게는 20시부터 새벽 2시경까지 영업. 국제거리의 호텔에 묵으면 도보 거리. 택시를 이용한다면 '구모지노 후조쿠가이'라고 말하면 통한다. 주의할 점으로, 길거리 사진 촬영이 금지된 가게가 많다. 또한 술 취한 손님을 노린 바가지요금이 있으므로 사전에 요금을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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